포롱이의 시선
산책을 하다보면 집 뒷마당에 울타리를 쳐놓은 집들이 대부분인데
간혹 울타리없이 집과 집 사이가 빈공간인곳이 있다
포롱인 몇군데 지점에서 늘 멈추어 서서 그 빈공간을 응시하곤한다
뭐가 있나하고 보면 아무것도 없다
새도 다른 동물도 사람도 없는데 몇초동안 뚫어져라 한곳을 보는 포롱이
포롱이 눈에만 보이는 뭔가가있는걸까
신기한건 거의 같은 지점에서 멈추어 선다는 것
청각과 후각이 사람보다 뛰어난 동물들이 많다
분명 포롱인 그곳에 멈춰서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난 매너있게 기다려준다
녀석과의 한시간 20분 산책은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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