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겨울비여

송정희2019.12.23 18:08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비여

 

어쩜 한번 그치지도 않고 이틀을 우시나요

비가 아니라 눈이였다면 걷지도 못할뻔했어요

겨울이 춥지 않아 우시나요

빗물이라도 흘려 씻어야할 뭔가가남아 있어 그리 우시나요

저도 따라 울고 싶쟎아요

빗속에서 아침이 오고,저녁이 오고,밤이 되고

또 아침이 와도 여전히 우시는군요

빗속에서 커다란 까마귀가 울며 날아 오릅니다

우리 모두 올해를 보내드리고 빈맘으로 넉넉함을 느껴봅니다

그대도 이제 눈물을 거두시고

아쉬움,서러움이 있다면 다 내려 놓으시고

나와 함께 한걸음 새봄쪽으로 걸어 보실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주방바닥 청소 2018.08.24 13
935 김선생님 2018.08.26 13
934 석양 2018.08.31 13
933 브런치 2018.09.12 13
932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3
931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3
930 선물 2018.10.02 13
929 수정과 2018.10.07 13
928 놀란 에보니 2018.10.29 13
927 오늘의 소확행(11.5) 2018.11.11 13
926 비 오는 날 2018.11.14 13
925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2018.11.21 13
924 노모 2019.01.14 13
923 오늘의 소확행(1월18일) 2019.01.19 13
922 오늘의 소확행(1월 21일) 2019.01.22 13
921 깊어가는 겨울 2019.01.22 13
920 재미없는 영화 2019.01.27 13
919 눈이 온대요 2019.01.28 13
918 오늘의 소확행(1월29일) 2019.01.30 13
917 소음 2019.01.30 13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