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사랑은 있다

송정희2019.10.19 11:26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은 있다

 

사랑의 계절이 지났다고

사랑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 향기와 그 아픔이 남아

시간이 엄청나게 흘러도

지워지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사랑은 모두의 가슴과 뇌리에 각인되어

평생을 기억하고 산다

 

족두리꽃같은 촌스러운 사랑의 표현도

바람개비같은 알듯말듯한 속삭임도

모두 사라져도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사이로

바람에 낙엽이 떨어진후

눈이라도 올듯한 우중충한 날씨에

무채색의 끈끈한 사랑은 날 붙들어

잠시 가슴이 뜨거워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2019.10.11 28
915 2019.03.13 28
914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8
913 마지막 포도의 희망1 2017.07.27 28
912 나의 아들 (2) 2016.11.01 28
911 노모의 슬픔 2020.01.10 27
910 사돈의 안부문자 2019.11.13 27
909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27
908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27
907 아아1 2019.10.22 27
906 오늘의 소확행(10월 18일) 2019.10.19 27
905 시월이다1 2019.10.04 27
904 걱정 2019.08.15 27
903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7
902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27
901 정전1 2017.09.12 27
900 달력이 있는 식탁벽 2017.06.28 27
899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2017.02.01 27
898 수필: 에보니 밥 2016.11.22 27
897 나의 어머니 (17) 2016.11.22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