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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꿈처럼

송정희2019.09.06 11:10조회 수 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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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처럼

 

어제밤 잠들기 전 유투브로 본 먼나라의 풍경이

꿈속에도 이어져 그 낯선길을 밤새 걸었다

산양과 함께 언덕을 오르내리고

현지인들과 지내며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옷을 입고

일출과 일몰을 함께했다

수저없이 밥을 먹고 흙벽 냄새를 맡으며 잠도 잤다

 

짐승의 소리를 이해하며 동화같던 짧았던 꿈

긴여행을 하고 온듯한 아침

어쩌면 우리네 한평생은 그런 짧은 꿈결이 아닐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겪고사는 현실이

깨고 나면 꿈속이었던것처럼

시간시간 흘러가는 꿈결이려니 생각하며 살자

아픈것도 지나고 슬픈것도 지나갈테니, 아침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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