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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