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밤
소리 내며 밤비가 내리고
울타리위 나무숲 너머로 번쩍번쩍 섬광이 지나고
잠이 깬 난 쉬 다시 잠들지 못한다
빗소리가 내게 속삭인다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아니면 슬픈 이야기를 해 줄까
난 둘다 싫다고했다
가뜩이나 잠도 깼는데 무슨.......
시큰둥한 나의 반응에 빗소리도 멈춘다
난 스르륵 잠이 들고 무섭고 슬픈 꿈을 꾼다
꿈속에서 쫒기다 번뜩 잠이 깨고
난 다시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가 또 속삭인다
버티다 들으니 더 좋으냐
가끔은 혼자 잠드는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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