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사람아
거기 그렇게차를 세워두면 안되지요
뒷차가 못 지나가쟎아
별 수 없이 그차 뒤에 차를 멈추고 기다린다
그냥 몇분만 기다리면되는데 열 받는다
아 이 사람아
운동하는곳의 습식사우나에서 이태리타올로 때를 미는 한국아줌마
벽에 "때를 밀지 마시오" 라고 경고문이 크게 붙어있다
창피해 죽을것같아 사우나실에서 나온다
아 이사람아
이 나이 되도록 살면서 난또 누군가에게 이런일을 만들었겠지
돌아보니 잘한것보다 그렇지않은것이 더 많은것같다
아 이사람아 좀 잘하지 그랬어
꾸중을 해본다 스스로에게
지난 묵은 겨울을 보내며 이 빗속에 누군가에게 상처주었던 말과
행동을 씻어보낸다 올해부턴 어른답게 살아보자 다짐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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