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다
사나흘 뒤면 입춘
시간은 초고속 엔진을 달고 달리고
난 뛰어도 택도 없다
아름다운 계절은 다시 눈잎에 다가오고
난 찬바람 휑한 가슴을 쓸어내린다
현관옆 이름모를 화초의 꽃이 핀다
나의 노모는 새봄엔 무얼 하시려나
내 노모의 앙상한 팔에 팔짱을 끼고
흐드러질 벛꽃아래 걸어보고 싶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입춘이다
사나흘 뒤면 입춘
시간은 초고속 엔진을 달고 달리고
난 뛰어도 택도 없다
아름다운 계절은 다시 눈잎에 다가오고
난 찬바람 휑한 가슴을 쓸어내린다
현관옆 이름모를 화초의 꽃이 핀다
나의 노모는 새봄엔 무얼 하시려나
내 노모의 앙상한 팔에 팔짱을 끼고
흐드러질 벛꽃아래 걸어보고 싶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16 |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 2019.10.11 | 28 |
915 | 길 | 2019.03.13 | 28 |
914 |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 2017.09.10 | 28 |
913 | 마지막 포도의 희망1 | 2017.07.27 | 28 |
912 | 나의 아들 (2) | 2016.11.01 | 28 |
911 | 노모의 슬픔 | 2020.01.10 | 27 |
910 | 사돈의 안부문자 | 2019.11.13 | 27 |
909 | 11월 1일의 새벽 | 2019.11.01 | 27 |
908 | 희정이 생일파티 | 2019.10.29 | 27 |
907 | 아아1 | 2019.10.22 | 27 |
906 | 오늘의 소확행(10월 18일) | 2019.10.19 | 27 |
905 | 시월이다1 | 2019.10.04 | 27 |
904 | 걱정 | 2019.08.15 | 27 |
903 |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 2018.11.21 | 27 |
902 | 콘서트가끝나고1 | 2018.03.18 | 27 |
901 | 정전1 | 2017.09.12 | 27 |
900 | 달력이 있는 식탁벽 | 2017.06.28 | 27 |
899 |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 2017.04.08 | 27 |
898 |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 2017.02.01 | 27 |
897 | 수필: 에보니 밥 | 2016.11.22 | 2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