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왔어요
지인이 할머니가 되었다
하나뿐인 딸이 결혼해 딸을 낳았다
신생아의 사진과 함께 소식을 보내왔다
천사가 왔어요 라며
타올에 싸인 아기는 눈도 못뜨는 신생아
나도 갑자기 부러운 마음이든다
나도 그런 천사같은 선물이었더 적이 있었지
무뚝뚝한 아버지가 강보에 싸인 날 안고
동네 이발소와 약국등 곳곳을 자랑하고 다니셨다한다
그 천사가 자라며 부모속을 썩이고
천사의 옷을 벗었다
그렇게 천사를 낳는이를 우리 어머니라 부른다
은우야 천사를 데려오느라 애썼다
그리고 엄마가 된걸 축하해
살며 듣는 행복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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