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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휴식

송정희2018.09.26 17:50조회 수 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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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어제 아침 느닷없이 허리통증 시작

교회도 못가고 종일 쉬었다

오늘 새벽엔 거뜬히 일어나 운동하러가서

한시간 걷고 스트레칭

역시 무리는 금물인 나이가 되었다

추석이 오늘인지 내일인지

한국캘리더가 없으니 아리송

하늘엔 얇은 이불을 펴 놓은듯 어둡고

내가 사는 동네는 깊은 산속 절간처럼 고요하다

가끔 산책하는 이웃들이 지나갈 뿐

난 기다리는 이가 있는듯 창가를 서성이고

지나가는 바람만 빈가지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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