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바이얼린
2년전 바이얼린을 배우겠다고
날 찾아온 서른살 청년 피터
성인 남자를 가르쳐보는게 두번째
무척 특이한 성격의 피터
순수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사고의 소유자
멋을 추구하면서도 좀 고리타분하기도한.
2년동안 꾸중도 많이 듣고 야단도 많이 맞으며
꾸준히 바이얼린의 기초를 마치고
제법 이쁜 소리도 내게 된 피터
엊그제 미국시민권을 받고
미국군인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
십년간 갇혀사는라 이제야 한국방문을 하게된 피터
어둔 터널을 혼자 걷느라
울기도 많이 했다는데
피터 고생많았어요
그 와중에도 음악을 해서 더 기특해요
가족들 잘 만나고 오고
군 훈련도 잘 받고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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