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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픔

송정희2018.08.29 08:04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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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앏은 종잇장에도 손이 베이고

지인의 냉소에 몇년동안 가슴이 시리다

베인 손이 쉬 낫지않고 시린 가슴이 따듯해지기 까지

오만가지 앙심이 태어나고

 

아무일 없다는듯

달이 기운 반대편에서 해가 떠오르고

조심해도 생겨버린 많은 상처들을 보며

세월을 원망해도 변하는것은 없다

 

혹여 먼곳에서 기별이 올까 담장 밖을 보아도

게으름없는 쓰레기수거 차량만 제시간에 왔다 간다

오늘도 낫지않을 상처들을 싸매며

거울앞에서 화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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