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리움

송정희2018.07.23 15:08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눈물샘이 다 마르고나면 빈구멍이 될까봐 울지도 못했네

아픈 심장이 더 아파질까봐 가슴을 치지도 못했네

한대 후려갈기고 싶어도 내 손이 닿는순간 그리운 그 얼굴이 사라져 버릴까 그냥 바라만 보았네

 

떠나면서도 휘파람을 부는 여름이여

니가 내 그리움을 알기나하니

아깝고 아까워 털끝하나 만지지 못한 나의 그리움을

 

자꾸 쳐다보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까 들었던 고개를 떨구었네

이름을 부르면 꽃잎처럼 떨어져버릴까 부르지도 못했네

해지는 저녁 어둠과 함께 찾아오리라는 약속만 믿어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핑계 2018.03.01 14
55 하고 싶었던 말1 2017.04.12 18
54 하늘의 바다 2017.02.14 16
53 하늘차(에어로 모빌) 2017.04.25 15
52 하루 2019.01.23 15
51 하루가 가고 2019.03.19 10
50 하루의 끝 2018.04.13 540
49 한 유명 언론인의 몰락 2019.01.28 21
48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26
47 한걸음씩1 2019.10.18 24
46 한국영화 2018.08.23 14
45 한번 와 보았던 길 2017.02.14 15
44 한시간 2020.01.30 27
43 한여른 햇살 2019.08.06 22
42 한여름의 하루 2019.08.18 16
41 할 수 없는 것들 2017.03.28 22
40 할로윈의 밤 2019.11.01 36
39 할머니의 익모초 2018.08.13 18
38 함석지붕집 2019.04.08 21
37 해거름에 2019.01.28 2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