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레몬트리

송정희2018.05.23 15:06조회 수 56댓글 0

    • 글자 크기

레몬트리

 

드디어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키운 세살 레몬나무에 꽃망울이 매달리고

한개씩 꽃이 피고있다

벌들이 윙윙대고 나무는 가지가 무거운듯 가지를 떨구고 그렇게 작은 기적이 이루어진다

이렇듯 때가 되면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데

방안에 가두고 안큰다고 흘겨보기만 했었다

덱에 내놓은지 반년

비바람 맞고 늦은 눈도 맞고 이제야 꽃이 피네

 

꽃망울이 어렷을적 본 구기자같다

동네 담벼락에 보석처럼 달려있던 말캉한 주황색 열매

따먹으면 들큰한 한약같던  그 맛

레몬꽃이 지면 레몬도 달리겠지

달콤한 상상을하는 오후

굵은 빗방울이 잦아들고 세상이 환해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76 4총사의 점심모임 2018.11.14 14
1075 5(FIVE) 2018.02.26 8
1074 5002 2018.08.23 13
1073 530 2017.04.11 28
1072 6월 문학회 모임(이천 일십 칠년)3 2017.06.13 75
1071 6월 문학회를 마치고2 2018.06.17 35
1070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2019.07.14 34
1069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7.08 12
1068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8.12 8
1067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2
1066 8월이 오네요 2018.07.31 7
1065 9 2019.12.28 18
1064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6
1063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9.08 47
1062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18
1061 9월을 보내며2 2019.09.26 29
1060 9월의 햇살 2019.09.24 20
1059 9월이 오는 길목에서 2018.08.26 13
1058 9월이다1 2018.09.01 18
1057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1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