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지인이 십여년만에 한국으로 가신다
연로하신 어머니가 치매진단을 받으시고 혼자 지내시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신 후 미련없이 미국을 떠나신다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텐데
에모리대학 연구교수직을 과감히 내려 놓으시고 미련없이 가시는 모습
그 아들을 반가히 맞으실 한국의 어머니
얼마전에 본 세계종말에 대한 영화가 떠오른다
평상시 의절하다시피 살아 온 아들인 주인공이 마지막 순간에 찾아 간 그의
어머니.
핏줄,회귀본능.
지인은 다음달 초순 한국으로 가신다.
그전에 식사라도 한번 해야지 시간약속을 준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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