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양치기의 주머니

송정희2018.03.05 17:17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양치기의 주머니

 

냉이의 꽃말이다

미국냉이는 한국것과 사뭇 다르다

일단 먹을 수가 없다

키가 크고 금세 꽃이 핀다,향도 없다

키크고 싱겁지 않은 놈 없다더니

한국 시어머님 집을 나서면 지천으로 자라던 냉이

그땐 귀한줄도 몰랐다

냉이의 또다른 꽃말은 어머니의 마음

꽃말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조심해야한다

눈이 희뜩 돌아가면 미국냉이 뜯어 된장국에 넣을수도 있으니

나의 뒷마당에 누렇게 변한 잔디 사이로 키큰 미국냉이가 엄청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16 새 호접란 2019.03.24 16
715 잃어버린 선글라스 2019.03.24 16
714 만춘 2019.04.22 16
713 약을 담으며 2019.04.26 16
712 두통 2019.05.07 16
711 그리움이 찾아오는 시간 2019.06.12 16
710 여름은 무지개 빛 2019.06.18 16
709 불러본다 2019.07.04 16
708 오늘의 소확행(7월26일) 2019.07.28 16
707 오늘의 소확행(8월5일) 2019.08.06 16
706 밤이 오는 그림 2019.08.09 16
705 이른 낙엽 2019.08.11 16
704 아침속으로 2019.08.13 16
703 비온 뒤의 아침 2019.08.14 16
702 선물같은 아침 2019.08.15 16
701 한여름의 하루 2019.08.18 16
700 치자 화분 2019.09.04 16
699 오늘도 2019.12.18 16
698 2019년 나에게 2019.12.25 16
697 그리움 2019.12.26 1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