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안개 자욱한 새벽
우리집과 옆집 사이에 켜있는 가로등이 몽환적이다
멀리서는 학교버스가 아이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하다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아침은 안가는걸로
비오고 안개낀날은 운전하지 말라는 아이들 당부
그래, 오늘은 오후에 가지 뭐
슬적 핑계를 만들고 다시 침대속을 파고 든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핑계
안개 자욱한 새벽
우리집과 옆집 사이에 켜있는 가로등이 몽환적이다
멀리서는 학교버스가 아이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하다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아침은 안가는걸로
비오고 안개낀날은 운전하지 말라는 아이들 당부
그래, 오늘은 오후에 가지 뭐
슬적 핑계를 만들고 다시 침대속을 파고 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76 | 나의 어머니 (11) | 2016.10.20 | 19 |
875 | 열무국수 | 2018.07.07 | 14 |
874 | 통증 | 2018.09.07 | 5 |
873 | 같은세상 다른 풍경 | 2019.02.07 | 13 |
872 | 화분의 위치를 바꾸는 아침 | 2019.08.29 | 14 |
871 | 보경이네 (5) | 2016.10.20 | 72 |
870 | 라클레시아 | 2017.05.29 | 46 |
869 | 달무리와 겨울바람과 어머니와 나의 고양이 | 2018.01.04 | 19 |
868 | 핏줄 | 2018.05.21 | 9 |
867 | 오늘의 소확행(2월 6일) | 2019.02.07 | 11 |
866 | 오늘의 소확행(2월20일) | 2019.02.21 | 22 |
865 | 자각몽 | 2017.04.03 | 23 |
864 | 어머니의 기억(3) | 2018.01.04 | 13 |
863 | 정갱이의 혹 | 2018.05.21 | 18 |
862 | 아이들의 여행 | 2019.02.07 | 12 |
861 | 세상 | 2017.04.03 | 20 |
860 | 오늘의 소(소 하지만) 확(실한) 행(복) | 2018.05.21 | 9 |
859 | 여행 | 2018.09.07 | 7 |
858 | 집으로 오는 길 | 2019.07.24 | 19 |
857 | 애팔라치안의 추억 | 2017.04.03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