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공기
오늘 아침엔 조금 춥다
그럼 아직 이월인데 춥지 혼잣말을 해본다
방에 들어가 조금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고 차고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옆집 지붕위로 햇살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손을 들어 햇살 한줌과 악수를 한다
내가 잠든 어제밤에도 나의 엄마와 엄마의 경로당 친구분들과 함께 했었을 햇살
엄마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햇살속에서 전해진다
엄마 엄마
엄마가 심어 놓은 뽕나무에 잎이 피기 시작했어요
새순이 많이 나오면 띁어서 나물 해먹으라 하셨죠
그정도로 많이 달릴까 싶네 엄마
그 옆의 배나무에도 꽃이 엄청 피었어요
엄마의 꿈속으로 내가 찾아갈테니 푹 주무세요
여기는 오늘 하루 이제 시 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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