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으로 맵시낸 잔디도,
아직 먼길을 떠나지 못한 낙엽도,
사철 검은 턱시도차림의 아스팔트 까지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다.
잠시
먹는 걱정도
입는 걱정도
사람 걱정도 쉬어 간다.
소년 때처럼
세상사 잊고
강아지 처럼 뛰놀던 시절은 없어졌고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걸까?
쌓이는 눈을 보며
출근길 걱정에
장사 걱정,
시집간
딸걱정까지 덤으로 하는
심사가 얄밉고 아쉽기만 하다.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금색으로 맵시낸 잔디도,
아직 먼길을 떠나지 못한 낙엽도,
사철 검은 턱시도차림의 아스팔트 까지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다.
잠시
먹는 걱정도
입는 걱정도
사람 걱정도 쉬어 간다.
소년 때처럼
세상사 잊고
강아지 처럼 뛰놀던 시절은 없어졌고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걸까?
쌓이는 눈을 보며
출근길 걱정에
장사 걱정,
시집간
딸걱정까지 덤으로 하는
심사가 얄밉고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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