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고단한 희망

송정희2020.02.25 06:57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고단한 희망

 

그저 회오리바람 한번 불어온것 뿐인것 같은데

한여름 소나기 한번 맞은것 같은데

기억은 늘 그자릴 헤매고

꿈속마다 난 늘 같은곳에 서있다

온통 사막의 모래 뿐인 나의 꿈속엔

날 부르는 고운 목소리 하나있어

모래먼지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날 겨우 붙잡고있다

 

춥지도 않고 지루하기만한 겨울이 지나고

창가엔 봄대신 빗물만 스쳐가도

기어서 험한 동굴하나 지나온듯하니

내 어디 머문들 무슨 연고일까

그리움이란 깊은 계곡을 지나며 마지막 한방울 눈물 마져 떨구고

칼바람이 불어도 눈시리지 않을 꼿꼿함만 남으니

알 수 없는 미래속에 걱정도 접어두고

내집을 밤새 지킨 저 울타리와 함께 여명을 보리니

새날엔 좋은일만 있게 하소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6 보경이네 (8) 2016.10.27 10
1015 산행 (16) 2016.10.27 6
1014 김장 2016.10.27 15
1013 변덕 2016.10.27 8
1012 산행 (17) 2016.10.27 6
1011 나의 어머니 (14) 2016.10.27 81
1010 보경이네 (9) 2016.10.27 63
1009 땅콩국수 2016.10.27 82
1008 에보니 (1) 2016.10.27 17
1007 내 동생 명지 2016.10.27 13
1006 개미 2016.10.27 10
1005 햇살 2016.10.27 13
1004 산행 (18) 2016.10.27 21
1003 부정맥 (14) 2016.11.01 13
1002 나의 아들 (1) 2016.11.01 14
1001 보경이네 (10) 2016.11.01 10
1000 나의 어머니 (14) 2016.11.01 6
999 보경이네 (11) 2016.11.01 10
998 나의 아들 (2) 2016.11.01 24
997 보경이네 (12) 2016.11.01 3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