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두달

송정희2019.03.06 08:23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두달

 

이사 온지 두달이 되었다

아직도 서먹한면이 있지만 많이 적응했다

아기 돌보듯 날 챙기는 둘째와 사위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공과금 낼 일도 생활비 걱정도 없이

호강이다

호강스러우니 욕심이 생긴다

근처에 한국마켓 하나 있으면 좋겠다

운동하는곳이 전처럼 집근처면 좋을텐데 하고

욕심이 끝이 없다

전에 노모가 미국 다니러 오셨을 때 하시던 말씀

여긴 일부러 공원갈 필요 없네

동네가 공원이네 나무에 꽃에 다람쥐에,,,,

어느날 뒷마당에 사슴가족이 나타났었다 세마리나

어머니 왈 어머나 창경원이네

고생만 한 지아비는 이 호사도 못 누리고 찬 땅에

묻히고 나 혼자 그 몫까지 받는다

미안해요 희정아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36 미스트 2018.08.13 15
835 산다는 것 2019.04.19 18
834 감동입니다 2019.08.23 13
833 산행 (6) 2016.10.20 9
832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1
831 할머니의 익모초 2018.08.13 16
830 첫 방문자 명지 2019.01.18 14
829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8
828 2019.07.20 13
827 보경이네 (1) 2016.10.20 6
826 또 봄비 2018.02.25 14
825 치과 진료 2019.01.18 15
824 인사 2019.02.02 12
823 작두콩꽃이 드디어 2019.07.04 8
822 운동가는 길에 2019.07.20 16
821 자화상 (1) 2016.10.20 27
820 개 산책 2019.01.18 16
819 나 홀로 집에 8일째 2019.02.15 21
818 부정맥 (8) 2016.10.20 15
817 콘서트가 끝나고 2017.04.10 1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