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ALA 의 아침.
안신영.
잠결에 들리는
바람소리
파도소리 닮은
바람소리
새볔은 아직
멀리 있는데
바람은 나무가지
파도소리 만들어
깊은 잠 쫓아낸다
물기 머금은
잔디 밟고 나서니
바람은 짙은 꽃내음 실어와
코끝에 스며든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죠깅은
바다와 산 사이의
새벽을 쫓아내고
아침해는 바다를
붉게 물들인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KAHALA 의 아침.
안신영.
잠결에 들리는
바람소리
파도소리 닮은
바람소리
새볔은 아직
멀리 있는데
바람은 나무가지
파도소리 만들어
깊은 잠 쫓아낸다
물기 머금은
잔디 밟고 나서니
바람은 짙은 꽃내음 실어와
코끝에 스며든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죠깅은
바다와 산 사이의
새벽을 쫓아내고
아침해는 바다를
붉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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