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 | 송년 소고5 | 2019.12.09 | 104 |
81 | 사평역에서 (곽재구)2 | 2019.12.12 | 60 |
80 | 겨울 단상3 | 2019.12.20 | 51 |
79 | 미안해 | 2019.12.23 | 48 |
78 | 애틀란타 연가3 | 2019.12.29 | 57 |
77 | cloudline5 | 2020.01.12 | 94 |
76 | 연선, 텔로미어를 위하여1 | 2020.01.13 | 316 |
75 | 베가스 유람 혹은 유감5 | 2020.01.24 | 87 |
74 | 병상일기 | 2020.01.29 | 43 |
73 | TGI Friday's2 | 2020.01.31 | 755 |
72 | Plan B1 | 2020.02.01 | 38 |
71 |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 2020.02.03 | 62 |
70 | 차차차 | 2020.02.04 | 48 |
69 | 나는 에르메스의 장인 | 2020.02.05 | 107 |
68 | '안톤슈낙' 을 슬프게 했던 것들11 | 2020.02.06 | 118 |
67 | 닥터 지바고처럼2 | 2020.02.08 | 65 |
66 | 나의 시네마 천국5 | 2020.02.12 | 104 |
65 | 克 雨2 | 2020.02.21 | 98 |
64 | 비합리적 의심1 | 2020.02.25 | 73 |
63 | White 특수 | 2020.02.29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