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추(秋)락(樂)

아이얼굴2016.08.27 22:29조회 수 63댓글 1

  • 1
    • 글자 크기

()()

 

가을이 온다.

봄 씨앗에 땀을 얽어

열음 햇살 품은 열매

풍성히 보름 쟁반에 담아

가을이 오는구나.

 

높푸른 하늘 구름

청명한 눈부심에

가슴이 열리고

마음이 부프러질 때

샛붉은 단풍잎에

사랑과 추억이

책갈피에 심어지는구나.

 

황금 빛 물결위에

우뚝 선 허수아비

하늘 향해 내 뻣은 팔

사랑으로 손짓하며

주린 참새 오라 하니

가을에 풍성함에

함께 나눌 정이 크구나.

 

가을이 왔다.

오곡백과 풍성하니

,꽹과리, 피리 소리 따라

흥이 절로 나는 구나

오호라! 가을이 왔구나.


추락.jpg



  • 1
    • 글자 크기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 이민의 삶 조각

댓글 달기

댓글 1
  • 동안씨가 만든 가을의 파티 속으로

    추락하고 말았네요.

    "빨간 단풍잎, 사랑과 추억, 책갈피....."

    한동안 읽는 이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즐거움을 주어서 감사해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사랑, 그 손 2015.04.16 66
127 하얀달 2015.04.14 66
126 녹내장13 2022.02.14 64
125 4월이 시작하는 날에 2015.04.08 64
124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63
추(秋)락(樂)1 2016.08.27 63
122 이민의 삶 조각3 2020.02.08 62
121 행복한 아내7 2022.02.19 61
120 소 식 2015.04.13 61
119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60
118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2018.12.13 60
117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59
116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59
115 할아버지8 2021.11.20 59
114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2017.11.28 59
113 사명 2015.04.29 59
112 애연유감1 2015.04.13 59
111 삶의 동반자 -나의 아내에게3 2017.09.01 58
110 9월이 시작 되는 날에.... 2016.08.27 58
109 COVID19 & ….1 2020.05.17 57
첨부 (1)
추락.jpg
499.1KB / Download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