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깡통

아이얼굴2017.11.15 20:28조회 수 63댓글 0

  • 1
    • 글자 크기
20150726_190222.jpg

      

        깡   

 

                             조동안

 

미련스러이 살자

미련스러이 살자

별것도 아닌게

똑똑한 하며 살다가

놈한테 터지고

놈한테 터지니

온통 멍투성이가 되는구나

여기를 보아도

똑똑한

저기를 보아도

똑똑한 놈들뿐이라

말도 많고

따질 일도 많아지니

작은 머리속에

재워둘 것들 차고 넘쳐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 되가는 세상

차라리

미련스러이 살더라도

사람처럼 살고자 했더니

똑똑한

한소리가 마음에 걸리네

처럼 사는게 사람이냐

못하는 짐승이지”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추(秋)락(樂)1 2016.08.27 76
147 청첩 2019.04.26 64
146 천동동굴과 소백산 2015.03.16 110
145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2019.04.13 53
144 좋은 소식1 2018.04.01 85
143 졸업 2019.04.26 49
142 점 심 2021.11.23 57
141 저 녁1 2021.11.23 63
140 장수만세? 2015.08.06 85
139 자가당착1 2017.07.20 110
138 이순 2019.04.13 59
137 이민의 삶 조각3 2020.02.08 85
136 이름5 2022.02.24 113
135 육십즈음에1 2017.08.11 643
134 유리식탁1 2021.07.13 74
133 원죄 그리고 복음 2019.01.30 51
132 원죄 2021.01.18 65
131 오리털 파카5 2018.03.24 69
130 여름이 가기전에4 2020.08.26 95
129 여기까지가1 2017.09.01 62
첨부 (1)
20150726_190222.jpg
687.9KB / Download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