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 소나기

송정희2019.12.09 08:20조회 수 34댓글 1

    • 글자 크기

아침 소나기

 

아침 산책길에 갑자기 비가 내리고

쫒기듯 집으로 오지만 거세지는 빗줄기에

둘째에게 전화를 해서 나와 포롱이를 데리러 오라고 했다

번개같이 차를 운전해온 둘째차를 타고 집으로 온다

살면서 이렇게 예고없는 인생의 눈비를

맞은적이 있었지

그래 늘 봄날은 아니었지

때론 다행히 큰 우산으로 피하기도 했지만

보통 어쩔 수 없이 그 눈비를 다 맞아야했던 삶

마져 끝내지 못한 산책길이 아쉬운 오전

사이다 같은 광천수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랜다

창밖으로 가늘게 내리는 빗줄기가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그렇지요 우리 인생이 늘 봄날은 아니지요

    그러나 눈비를 맞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늘 새롭게 도전하며 사시는 송선생님 박수를 보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6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2019.09.20 36
995 나무에 치는 파도 2019.04.27 36
994 여성난1 2018.01.09 36
993 새소리 2017.03.30 36
992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36
991 부정맥 (9) 2016.10.20 36
990 이만하면 2020.03.07 35
989 2월을 보내며 2020.03.02 35
988 오늘 나는 2020.02.27 35
987 아침풍경1 2019.12.13 35
986 포롱이와의 산책 2019.11.08 35
985 건망증 2019.10.01 35
984 비 내리는 밤2 2019.08.02 35
983 기다림1 2018.02.19 35
982 정아 할머니2 2017.01.25 35
981 간밤의 꿈 2020.03.09 34
980 초승달과 나 2020.02.28 34
979 고단한 희망 2020.02.25 34
978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 2020.02.25 34
977 2월이 부쳐 2020.02.02 3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