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아아
올것이 오고야말았다
노모가 초기치매진단을 받으셨다는 큰올케의 메시지
그렇게 총기있으시고 유머감각이 남달랐던 나의 어머니
어릴적부터 남을 웃기는 재주가 있으셔서
외할아버지 걱정이 많으셨다고 들었다
남을 웃기면 오래 못산다고
라디오 진행자의 멘트를 똑같이 흉내내셔서
듣는 우리로 하여금 감탄을 부러일으키기가 일쑤
두고두고 그러셨던 노모가 그리울것이다
엄마
이제는 고통과 슬픔없는 그 세계에서 웃고만 사세요
평생 남에게 즐거움만 주셨으니 이젠 엄마가
즐거울 차례예요
신혼의 아빠와 아직 속썩이지 않는 세남매의 재롱만 보시는
그런 세상에서 사세요
그래도 절 잊으시면 안돼요 엄마
아셨죠?
어머니 치매 소식은 놀랍네요
절대로 걸리면 안되는 병인데 ..
치매 예방약은 없는가..?
본인은 근심 걱정 없으시겠지만
바라보는 자식들은 얼마나 가슴 아플까 ..
위로 할 말이 없군요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96 | 바람의 세상 | 2020.03.07 | 29 |
| 195 | 수필: 에보니 밥 | 2016.11.22 | 30 |
| 194 |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 2017.04.08 | 30 |
| 193 | 또 오늘1 | 2017.05.09 | 30 |
| 192 | 마지막 포도의 희망1 | 2017.07.27 | 30 |
| 191 | 에스페란토2 | 2017.08.24 | 30 |
| 190 | 첫눈이 오면 | 2018.01.01 | 30 |
| 189 | 어머니의 기억(1)1 | 2018.01.01 | 30 |
| 188 | 영화"노인들" | 2019.08.22 | 30 |
| 187 | 시월이다1 | 2019.10.04 | 30 |
| 186 | 오늘의 소확행(10월 18일) | 2019.10.19 | 30 |
| 185 | 희정이 생일파티 | 2019.10.29 | 30 |
| 184 |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 2019.11.08 | 30 |
| 183 | 노모의 슬픔 | 2020.01.10 | 30 |
| 182 | 꿈, 소원 | 2016.10.20 | 31 |
| 181 | 자화상 (1) | 2016.10.20 | 31 |
| 180 |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 2017.02.01 | 31 |
| 179 |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 2017.04.05 | 31 |
| 178 | 지난 두달2 | 2017.10.16 | 31 |
| 177 | 가슴 서늘한 헤어짐1 | 2019.01.31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