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깊어가는 겨울

송정희2019.01.22 08:16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깊어가는 겨울

 

눈도 한번 안 내리고 겨울이 깊어간다

버석거리는 잔디를 밟고 서서 우중충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봄이 멀지 않음을 직감한다

일주일에 꼭 하루는 비가 오고

오히려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다

지인 몇이 이번 감기로 몇달째 고생이시다

겨울은 기다람의 계절

씨앗들이 봄을 기다리고

동면하는 동물들이 배고픔을 이겨내며 봄을 기다리고

난 지난 한해의 고단했던 나와의 싸움을 마치려 한다

머쟎아 올 화려할 봄엔 아름다운 일탈을 계획해봄도 좋지 아니한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잠자리 2018.08.11 12
915 작은 점ㅁ시 하나의 행복 2019.07.03 11
914 작은 자스민 화분 2017.02.17 44
913 작은 오븐 2017.02.12 94
912 작은 뽕나무 공원 2016.11.22 22
911 작은 들꽃 2019.09.24 17
910 작두콩꽃이 드디어 2019.07.04 9
909 작두콩 4알 2019.03.24 13
908 자화상 (5) 2016.10.27 11
907 자화상 (4) 2016.10.27 11
906 자화상 (3) 2016.10.20 19
905 자화상 (2) 2016.10.20 8
904 자화상 (1) 2016.10.20 27
903 자축1 2018.10.29 19
902 자스민이 핀 아침2 2017.03.14 23
901 자스민 향기1 2017.07.31 30
900 자각몽 2017.04.03 21
899 잎꽂이 2018.08.27 172
898 입춘이다 2019.02.01 19
897 잃어버린 선글라스 2019.03.24 15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