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합리화의 거장

keyjohn2016.07.23 16:32조회 수 49댓글 0

    • 글자 크기

스물아홉의 청년은 수십명의 목숨을 니스 바다에 쓸어 버렸고

텍사스 청년은 육군 목무 중 배운 사격솜씨를 경찰 저격에 발휘했다.


" 내 남편이 부티나게 생겼잖아"라고 말하는 지인 앞에서

가차없이 "언니 남편이 부티나게 생긴 외모는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아내 친구의 용기는 일동을 무안하게 만들어 버렸다. 



과연 난 어느 순간 내 마음의 외침을 열정이란 이름으로 발사한 적이 있었나?

어떤 신념을 강하게  내던져 타인의 삶에 파문을 던져 준 적이 있던가?


내 심장의 온도는 몇도나 될까?

미지근한 내 열정에 스스로 못마땅하고 동시에 안도가 되는 날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3 2018.01.25 40
81 애틀란타 연가3 2019.12.29 52
80 새해에는3 2021.01.04 236
79 김기덕을 위한 오마주3 2020.12.11 65
78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2020.02.03 52
77 Dumbbells3 2016.11.21 69
76 도넛 반 더즌3 2017.09.29 43
75 미국사는 죄3 2017.07.07 69
74 냄새4 2017.03.30 62
73 시작 그리고4 2015.02.12 148
72 면 도4 2020.12.21 57
71 전화기를 바꾸고4 2018.02.03 42
70 오늘도 드라마4 2016.04.17 98
69 겨울 단상4 2018.12.15 91
68 선인장4 2015.08.14 70
67 Deep4 2020.08.20 73
66 식구4 2021.10.10 33
65 Douglasville의 추억4 2016.06.13 71
64 Jekyll Island4 2020.09.17 2289
63 가발가게 해프닝4 2017.01.26 7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