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요즈음 인생공부

keyjohn2020.04.10 20:11조회 수 67댓글 3

    • 글자 크기

언제나 경기가 좋지 않다고 말해지듯,

작은 파란에도 말세가 되었다고 말해지듯,

봄날에 느끼는 찬란한 슬픔은 진부한 명제다.


'묘비처럼 외롭다'고 말한 시인이나,

전염병에 고립된 나나,

외로움의 의상을 걸치고

금강석처럼 희소한 유쾌를 갈구하는 것은

간절한 미덕이다.



*글쓴이 노트


제법 고저와 뒤틀림이 있는 길을 걷다가

밋밋한 길을 터벅거리며 걷는 기분이다.

'이 밋밋한 길마저도 내 여정의 한자락이니 

소중히 안고가야지 ..'


.자기 최면도 이젠 지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이 것 또힌 지나가리라" 랜터윌슨 스미스의 시가 생각납니다
  • 강화식님께
    keyjohn글쓴이
    2020.4.12 18: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동의합니다.


    제 집에 신선초가 많이 자라

    쌈으로 먹고

    나물로도 먹는데,

    꾸역 꾸역 씹어 삼키는 자화상이

    약간 역겹기까지 하네요.

    요즈음 심리 상태와 관련되어 일시적인 거라 믿습니다.


    잘지내시죠?


  • 신선초 몸에 좋으니 많이 드세요. 내년 쯤엔 분양 받고 싶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 즐거운 일기2 2017.12.22 41
81 오래된 연인2 2015.09.30 78
80 공항 별곡2 2018.10.29 77
79 부대찌게2 2020.06.16 51
78 굿나잇2 2018.09.18 70
77 당신이었군요1 2015.03.14 146
76 이웃집 여자1 2015.07.23 9599
75 고국여행 1 (해후)1 2017.11.07 49
74 안착1 2018.01.02 39
73 봉선화 연정1 2017.06.17 45
72 수치1 2017.04.12 50
71 뒷담화1 2017.09.18 52
70 Super Bowl 유감1 2017.02.09 61
69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63
68 유정1 2021.04.29 46
67 봄날에 생각하는 실존1 2015.06.26 111
66 블랙베리 과수원1 2017.07.18 93
65 계단 오르기1 2018.01.29 56
64 Father's Day1 2017.06.19 48
63 회색인간1 2015.10.24 6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