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60댓글 0

    • 글자 크기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 시름의 크기2 2017.09.27 49
61 불편한 평화5 2022.03.22 48
60 춘풍시샘2 2020.03.11 48
59 이별 2018.09.10 48
58 외숙모2 2018.02.06 48
57 Father's Day1 2017.06.19 48
56 가면1 2017.04.22 48
55 옆 집 피식이14 2022.03.13 47
54 유정1 2021.04.29 47
53 추억 2018.08.17 47
52 추풍낙엽 2017.12.02 47
51 봄이 가고 여름 와도6 2022.07.07 46
50 편안하시지요? 2018.10.12 46
49 생일1 2018.08.31 46
48 아침 2018.07.20 46
47 절벽1 2018.08.04 45
46 Hotlanta1 2018.06.21 45
45 봉선화 연정1 2017.06.17 45
44 아비의 이름으로2 2020.06.09 44
43 위안 2018.07.11 44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