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59댓글 0

    • 글자 크기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 즐거운 일기2 2017.12.22 41
81 오래된 연인2 2015.09.30 78
80 공항 별곡2 2018.10.29 77
79 부대찌게2 2020.06.16 51
78 굿나잇2 2018.09.18 70
77 당신이었군요1 2015.03.14 146
76 이웃집 여자1 2015.07.23 9599
75 고국여행 1 (해후)1 2017.11.07 49
74 안착1 2018.01.02 39
73 봉선화 연정1 2017.06.17 45
72 수치1 2017.04.12 50
71 뒷담화1 2017.09.18 52
70 Super Bowl 유감1 2017.02.09 61
69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63
68 유정1 2021.04.29 46
67 봄날에 생각하는 실존1 2015.06.26 111
66 블랙베리 과수원1 2017.07.18 93
65 계단 오르기1 2018.01.29 56
64 Father's Day1 2017.06.19 48
63 회색인간1 2015.10.24 6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