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진저리나는 사랑

keyjohn2018.08.22 11:35조회 수 64댓글 1

    • 글자 크기

서늘해진

연인의 눈빛에서,

귓바퀴를 달콤하게 간지럽히던

그날의 속삭임을 기억하는 것은

지극히 부질없는 일이다.


어리석고 어리석은 것이

사람이라 ,

또 다시

사랑의 영화를 보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사랑의 시를 읽고

기꺼이 사랑에 빠진다.


푸른 이마에

붉은 가슴의 시절보다,

덜 아프고

덜 부대끼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푸른 이마에 붉은 가슴의 시절

    넘 멋진 표현에 와인이 한잔 땡기는 아침입니다

    보키쌤 말씀처럼 오늘이 낼보다 젊으니

    오늘 내 이마는 푸르고 내 가슴은 여적 붉습니다

    즐감 감사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외숙모2 2018.02.06 48
101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2 2020.06.08 51
100 떡으로 부터 단상2 2017.08.02 62
99 아비의 이름으로2 2020.06.09 44
98 그래도 긍정적으로2 2020.03.29 52
97 즐거운 일기2 2017.12.22 41
96 오래된 연인2 2015.09.30 78
95 공항 별곡2 2018.10.29 78
94 부대찌게2 2020.06.16 52
93 굿나잇2 2018.09.18 71
92 고독3 2018.04.03 70
91 염장3 2017.09.07 150
90 요즈음 인생공부3 2020.04.10 67
89 7080 콘서트3 2017.06.23 64
88 반 나르시즘3 2020.04.19 78
87 겨울 단상3 2019.12.20 41
86 조영남에 대한 소고3 2015.08.27 74
85 누가 울어3 2020.03.13 57
84 가을 단상3 2017.10.13 64
83 그녀의 안테나3 2021.05.06 1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