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불안한 평화

keyjohn2017.03.04 17:04조회 수 55댓글 0

    • 글자 크기

호수에-ㄴ 거위도 오리도 없고

건너 편 집 덱에-ㄴ

노인 부부도 보이지 않는다.


머그 잔은 비어가고,

우체부가 지나 간 길 위로

혼자 사는 Pola가 강아지를

산책 시키며 지나간다.


아무도 내 전화를 울리지 않고

누구도 그립지 않다.


온전히 쉬리라던 휴일에도

머리 속은

봄 하늘 오르내리는 종달새처럼

분주하기만 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 첫눈2 2018.01.19 77
21 추석달4 2020.10.01 54
20 추억 2018.08.17 46
19 추풍낙엽 2017.12.02 47
18 추화6 2016.09.08 81
17 춘몽4 2016.04.08 83
16 춘풍시샘2 2020.03.11 48
15 캔쿤 기행 2017.01.19 68
14 통증2 2016.12.19 59
13 파블로프의 개 2017.12.29 36
12 편안하시지요? 2018.10.12 46
11 편지 2017.07.10 65
10 하지 감자 2018.06.30 142
9 합리화의 거장 2016.07.23 49
8 해뜨는 집4 2016.06.22 95
7 핸디맨 2018.03.24 42
6 행복하기2 2021.12.06 38
5 혀가 만드는 세상 2018.03.26 52
4 혼자에 대하여4 2021.04.07 69
3 홍등9 2020.08.29 74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