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복사꽃 진자리
북풍 한자락 휑하고,
뽀얗던 볼에
불청객 검버섯 덩그라니.
동네 한바퀴 돌고 온
장딴지가 두바뀌는 싫은지
자꾸 집안을 기웃거리네.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연분홍 복사꽃 진자리
북풍 한자락 휑하고,
뽀얗던 볼에
불청객 검버섯 덩그라니.
동네 한바퀴 돌고 온
장딴지가 두바뀌는 싫은지
자꾸 집안을 기웃거리네.
한 바퀴도 돌지 못하면서
집안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이 놈에 장딴지보다는 낫네그려.ㅎㅎㅎ
먹거리에 비해 운동량이 부족해
겨울 뱃살이 장난아님.
거울보면서 글래머라고 자뻑!
편안한 연말연시되삼.
송년모임들 다니다 보니,
"세월 참 빠르다"가 이구동성이더라구요.
아들, 딸.,손자, 비지니스 경기, 부모생사...
익숙한 화제들로 시간을 보내며 다들 "내년에도 건강합시다"로
작별을 하더군요.
경화씨도
가내외 두루 만사형통하시길....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 | 무기력한 오후 | 2018.06.23 | 64 |
81 | 고국여행 2 ( 딸 예식)2 | 2017.11.08 | 64 |
80 | 부대찌게2 | 2020.06.16 | 63 |
79 | 춘풍시샘2 | 2020.03.11 | 63 |
78 |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 2020.02.03 | 63 |
77 | 우회2 | 2017.04.06 | 63 |
76 | 불안한 평화 | 2017.03.04 | 63 |
75 | 바늘1 | 2021.06.10 | 62 |
74 | 그래도 긍정적으로2 | 2020.03.29 | 62 |
73 | 편안하시지요? | 2018.10.12 | 62 |
72 | Hotlanta1 | 2018.06.21 | 62 |
71 | 외숙모2 | 2018.02.06 | 62 |
70 | 뒷담화1 | 2017.09.18 | 62 |
69 | 정답은 없다5 | 2017.05.04 | 62 |
68 | 불행이 줄지어 와도 | 2017.01.06 | 62 |
67 | 절벽1 | 2018.08.04 | 61 |
66 | 합리화의 거장 | 2016.07.23 | 61 |
65 | 불편한 평화5 | 2022.03.22 | 60 |
64 | 사평역에서 (곽재구)2 | 2019.12.12 | 60 |
63 | 혀가 만드는 세상 | 2018.03.26 | 6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