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모순의 틀

아이얼굴2020.09.16 21:01조회 수 2668댓글 2

  • 1
    • 글자 크기

모순의 틀.jpg




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누구나 갖고 있는 모순들.......제목이 좋습니다.

    이런 시는 조금만 더 풀어서 길게 쓰면 어떨까요? 

  • 주위를 희화화하고

    심각한 것을 못견디는 누구와는 달리

    동안씨의 글에서는 자경문류의 엄숙함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덕분에 그 글을 나에게 입혀보고 다독이고 갑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 여기까지가1 2017.09.01 62
47 동반자3 2017.05.09 62
46 봄1 2015.03.16 62
45 아 침1 2021.11.23 61
44 아들아! 2018.09.10 61
43 시간 여행 2016.08.27 61
42 복제 2021.07.13 60
41 부활의 꿈 2018.04.01 60
40 여 름2 2017.09.02 60
39 산불3 2022.03.05 59
38 금요일 아침4 2022.01.07 59
37 무 제 2020.05.19 59
36 이순 2019.04.13 59
35 사랑, 그리고 믿음 2018.09.10 59
34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59
33 감기2 2018.01.19 58
32 점 심 2021.11.23 57
31 그린카드2 2021.05.01 57
30 너는 뭐냐?1 2021.02.09 57
29 가을문턱 2018.09.09 57
첨부 (1)
모순의 틀.jpg
527.4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