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

아이얼굴2015.04.13 23:42조회 수 60댓글 0

    • 글자 크기




      

      동    창


                                     조동안


세월의 뒤안길에

잊어 버려진 

고향에 아련한 동심

오랜만에 찾아 온

친구의 익숙한 모습이

뭉클해진 가슴이 벅차구나.

책장 깊숙한 곳 잠들어 있던

낡은 졸업앨범 뒤져가며

잊혔던 친구 이름

어렵지 않게 기억하곤

꿈 많던 때로 돌아가리라


설렘과 그리움으로

찾아 온 동창회

반백의 머리에

이마의 잔주름이

긴세월의 흔적이라 하더라도

소록소록 떠오른 모습

무엇 하나 낯설지 않구나

마법처럼 돌아간 순간

추억을 안주 삼아

높이 든 잔 부딛히며

건배를 외쳐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61
107 아 침1 2021.11.23 45
106 실제상황 2018.08.13 48
105 시인의 마을22 2020.02.09 49
104 시인의 마을 2015.04.13 57
103 시계바늘4 2021.07.17 75
102 시간 여행 2016.08.27 45
101 2021.07.13 36
100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49
99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2017.11.28 59
98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2017.11.28 44
97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46
96 소 식 2015.04.13 62
95 세포분열 2017.12.03 52
94 상 자 2018.09.09 42
93 삶의 동반자 -나의 아내에게3 2017.09.01 61
92 2017.07.20 80
91 살아 있을 때까지7 2022.01.03 36
90 살다보니5 2020.12.23 1000
89 산소망 2015.04.15 5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