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조동안
봄의 기운에
또 하루를 보낸다.
운전대에 매달려
이어지는 하품
노곤함으로
무거워진 눈두덩이
봄의 기운에 젖어
하루가 가고 있다.
봄의 기운에
또 계절을 맞는다.
하얀 눈꽃처럼
휘날리는 배꽃보다
더 화려해진
여인의 모습에서
선머슴 애간장으로
봄의 유혹처럼 맞는다.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봄
조동안
봄의 기운에
또 하루를 보낸다.
운전대에 매달려
이어지는 하품
노곤함으로
무거워진 눈두덩이
봄의 기운에 젖어
하루가 가고 있다.
봄의 기운에
또 계절을 맞는다.
하얀 눈꽃처럼
휘날리는 배꽃보다
더 화려해진
여인의 모습에서
선머슴 애간장으로
봄의 유혹처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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