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감기

아이얼굴2018.01.19 16:18조회 수 54댓글 2

  • 1
    • 글자 크기

감기.jpg



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모순의 틀2 2020.09.16 2657
167 살다보니5 2020.12.23 1007
166 육십즈음에1 2017.08.11 634
165 안동,대구,포항,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2015.03.16 342
164 12월에 2017.12.03 280
163 가족여행7 2017.09.03 186
162 돈벼락2 2015.08.05 183
16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75
160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46
159 화이팅! 애틀란타 문학회2 2017.08.15 113
158 동행 2015.04.13 113
157 아내의 생일1 2017.09.11 112
156 아버지학교 2017.09.11 112
155 아들과 함께 한 여행-백운계곡과 춘천 2015.03.16 111
154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축시 2019.01.31 110
153 대박-쪽박 2017.08.12 110
152 마지막 포옹8 2020.08.16 105
151 천동동굴과 소백산 2015.03.16 105
150 자가당착1 2017.07.20 103
149 이름5 2022.02.24 101
첨부 (1)
감기.jpg
398.5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