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ChoonKwon2017.10.09 19:53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안 신영.


파크의 숲 속 쟈깅 길

그늘진 나무 그림자 제법 시원 하지만 

스며 든 햇살은 아직도 따갑다


한바퀴 돌고 나서

솟은 땀 식히려고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본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 

시리도록 아름답다


시원한 바람도 따라와 

나무와 속삭인다

어서 낙엽이 되라고 

재촉하는 모양이다


나무는 싫다고

고개 살랑 흔달다가

물든 단풍이 

낙엽 되어 떨어진다.


떨어진 낙엽 주워보니

세월의 풍파가 

짙게 새겨져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새털 구름 2018.09.05 29
127 삶의 길 2019.06.25 29
126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2021.04.09 29
125 나의 집 2020.07.21 30
124 얼굴. 2018.09.05 31
123 뜨거운 8 월. 2017.10.09 32
122 감사한 인연. 2019.01.05 32
121 생일 선물 2020.07.21 32
120 오가는 계절1 2020.08.30 32
119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2
118 황혼의 삶1 2023.05.19 32
117 태풍 IRMA 2017.10.09 33
116 WAIMEA VALLY 2018.12.04 33
115 비 내리던 아침 2019.01.21 33
114 친구1 2019.12.08 33
113 2월의 함박눈2 2020.02.09 33
112 떠나는 겨울. 2018.02.28 34
111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4
110 2019.02.10 34
109 떠나는 오월1 2020.05.28 3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