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보경이네 (4)

Jenny2016.10.20 18:38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보경이네 (4) / 송정희


보경이네 가게는 나의 백화점
진짜 백화점은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다
그래도 보경이네 가게가 더 커보인다
우리집도 그런가게를 하면 안되나
심부름 갈 때마다 그냥 거기 살고싶다


보경이 엄마는 보경이 아빠보다 나이가 많단다
그런데 아저씨는 어떻게 아줌마를 때릴 수 있을까
누나인데
나는 나의 남자동생들에게 맞지 않는다
큰동생은 작은동생을 맨날 때려도
아저씨는 나쁘다


엄마와 문선이 엄마는 보경이엄마가 불쌍하다고 한다
왜? 그렇게 부자인데
백화점도 있고
백화점 가득 별거 별거 다 있는데
불쌍한 사람은 술을 마시는가 보다
오늘도 아줌마는 보경이에게 혼나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6 마지막 포도의 희망1 2017.07.27 28
175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8
174 어머니의 기억(1)1 2018.01.01 28
173 내가 사는 세상은 2018.10.18 28
172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28
171 나 홀로 집에 넷째날2 2019.02.11 28
170 아쉬움 2019.07.15 28
169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2019.09.13 28
168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2019.10.11 28
167 무상 2019.10.24 28
166 오늘의 소확행(10월24일)1 2019.10.29 28
165 걷는 이유 2019.11.29 28
164 회복 2020.02.18 28
163 왜 그러셨어요 2016.11.08 29
162 멀찌감치 2016.11.15 29
161 레몬수 한잔 2017.03.03 29
160 또 오늘1 2017.05.09 29
159 오늘1 2017.06.18 29
158 광복절 영화1 2017.08.18 29
157 에스페란토2 2017.08.24 29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