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기도

송정희2020.01.03 08:33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기도

 

여전히 안개비가 자욱히 내리는 아침

데미안의 단단한 알속처럼 선과 악이 공존하는 나의 작은 세계

적당히 타협하며 매순간을 연명한다


안개비가 내리는 바깥은 넓은 호수가 된다

그 호수위에 작은 배 띄어 마음만 넓은 호수  위를 유영한다


거울같은 청명한 물빛과 하늘

주문을 걸어본다

마음만 말고 몸도 그곳에 있게 하소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6 겨울밤 달님 2019.12.06 16
1015 겨울비 2020.01.02 15
1014 겨울비여 2019.12.23 10
1013 겨울의 문턱에서 2018.11.11 16
1012 겨울의 흔적 2017.03.03 17
1011 고구마가 구워질 때 2017.06.02 12
1010 고단한 삶 2020.02.28 25
1009 고단한 희망 2020.02.25 25
1008 고장난 전기장판 2019.01.24 15
1007 고추씨 2018.02.19 16
1006 관상용 고추 2018.10.02 8
1005 광복절 영화1 2017.08.18 27
1004 국화꽃 화분1 2018.09.15 19
1003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1
1002 군밤 만들기 2018.10.07 6
1001 굽은 길 2019.01.24 12
1000 귀가 (1) 2016.11.01 12
999 귀가 (2) 2016.11.01 7
998 그 길의 끝이 있을까 2018.08.01 11
997 그 사람 2018.08.23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