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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빈하늘

송정희2018.10.22 18:04조회 수 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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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하늘

 

여름내 솟구친 열기가 사라지고

하늘이 비어있다

가끔은 깃털구름이 또 때론 뭉게구름이

놀다 떠난다

구름이 오전 내내 가리고있던 하늘에 햇살이 비추고

새들은 더 높이 날며

가을이 깊어간다

처연한 하늘빛은 쓸쓸함을 만들며

꾸역꾸역 겨울을 기다린다

그 빈 하늘에 나의 작은 소망도 띄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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