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한번 와 보았던 길

송정희2017.02.14 07:25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한번 와 본것 같은 길

 

분명 처음 와 보는 곳인데 낯설지 않은 느낌입니다

아주 가끔씩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알 수 없는 경이로움에 가슴이 널뛰며

낯설지 않은 이유를 찾으려 허둥대봅니다

 

저 길끝에 큰나무의 휘어진 가지도 나는 알고 있죠

기쁨 슬픔 그리고 아픔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내안에 있습니다 신비로움 같은거라 해두죠

 

살면서 설명할 수 있는일보다 설명할 수 없는일도 더러 있었죠

사차원에 사느냐고 놀림도 받았습니다

그런 놀림이 싫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낯설지 않은 그곳을

난 이미 다녀왔는가보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56 오늘의 소확행(8.30) 2018.09.01 6
1055 에보니밥 2018.09.11 6
1054 별리 2018.09.17 6
1053 가을비 2018.09.26 6
1052 오늘의 소확행(9,27) 2018.09.28 6
1051 군밤 만들기 2018.10.07 6
1050 산책을 마치고 2018.10.23 6
1049 오늘의 소확행(1월25일) 2019.01.28 6
1048 아카시아 2019.04.25 6
1047 산행 (3) 2016.10.20 7
1046 산행(12) 2016.10.27 7
1045 나의 정원 (4) 2016.10.27 7
1044 나의 어머니 (13) 2016.10.27 7
1043 산행 (20) 2016.11.01 7
1042 엄마의 당부(2분 39초 통화기록) 2018.05.22 7
1041 가물가물 2018.05.31 7
1040 오늘의 소확행 2018.05.31 7
1039 유월이 가네요 2018.06.25 7
1038 그리움 2018.07.23 7
1037 8월이 오네요 2018.07.31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