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봄2

아이얼굴2015.03.16 22:26조회 수 51댓글 0

  • 1
    • 글자 크기

004  봄 2.JPG




물 오른 벚나무에 기억을 삼아 
남산의 그리움을 찾아 나서며 

졸라대는 아이의 손 잡고 오른 케이블카에서 
서울의 봄이 오는 모습이 보인다.

남산 타워에서 바라 본 인천의 앞바다가 
희뿌연한 담배 연기인가  

아스라이 먼 곳이라 보이지 않는지 
아이의 투정이 몹시 안쓰럽다. 

가까운 곳 푸른 정경 위안 삼아 
아이와 함께 걸어 보는 남산 길에 

온통 분홍꽃잎이 휘날리는 모습이 
언제의 투정인가 봄눈이 이렇게 녹나보다.

다홍치마 꽃 단장한 봄 처녀의 모습으로   
수줍게 다가섰나 하였건마는  

어느 듯 다가서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화려한 향연을 펼치고 있구나.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자가당착1 2017.07.20 82
107 아 침1 2021.11.23 44
106 저 녁1 2021.11.23 45
105 가족1 2022.07.07 28
104 산 오징어1 2022.07.07 24
103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59
102 여기까지가1 2017.09.01 38
101 아내의 생일1 2017.09.11 102
100 애연유감1 2015.04.13 59
99 엄마1 2017.09.02 72
98 눈 폭풍1 2019.01.30 77
97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63
96 동행1 2016.08.27 52
95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44
94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2018.12.13 60
93 추(秋)락(樂)1 2016.08.27 63
92 가족여행3 2017.09.03 43
91 2018.04.01 38
90 사명 2015.04.29 59
89 부활의 꿈 2018.04.01 42
첨부 (1)
004 봄 2.JPG
1.80MB / Download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