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가을문턱

아이얼굴2018.09.09 22:33조회 수 45댓글 0

  • 1
    • 글자 크기
가을문턱.jpg



가을문턱

 

            조동안

 

맑은 빛 푸른 하늘

눈 하나 가득

쉬이 채워지더니

녹아질 듯 부드러운

새털 구름의

하얀 날개

가을의 숨소리 되어

찾아 오고

지난 여름 열정으로

익어진 들녘

황금빛 파도에 어우러진

저녁 붉은 노을 속

무리 지어

춤을 추는 가을새

조그만 눈 속에

공간이 남아있었나

채우고 더 채워도

아직도 채워야 할 가을

문턱에 서 있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동행2 2016.08.27 55
107 시인의 마을22 2020.02.09 55
106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55
105 그리움 2016.08.27 56
104 개기일식 2017.08.31 56
103 가족여행5 2017.09.03 56
102 가족여행91 2017.09.03 56
101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2017.11.28 56
100 오리털 파카5 2018.03.24 56
99 저 녁1 2021.11.23 56
98 봄2 2015.03.16 57
97 別離 2016.08.27 57
96 동반자3 2017.05.09 57
95 7월, 여름 2017.07.20 57
94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57
93 가족여행4 2017.09.03 58
92 我田引水(아전인수)2 2018.05.19 58
91 거룩한 부담 2018.12.13 58
90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58
89 유리식탁1 2021.07.13 58
첨부 (1)
가을문턱.jpg
763.0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