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엊그제 내린 비로 세상은 바짝 추워졌다
둘째 지은이의 잔소리로 아침산책을 안나갔다
나가서 걸으면 추위도 잊는데,,,,,
날 생각해 하는 잔소리라 못이기는척 듣는다
아침약을 찬물에 꿀꺽 삼키고 오늘도 시이작한다
난 매일매일 짧은 경주를 한다
아침에 눈 뜨고 자기 전까지
자질구레한 계획들과 할일들
일을 마치고 들어오는 아이들과 굿나잇 인사를 나누면 오늘의 경주 끝
문마다 알람장치를 달아 놓아 그후로 난 바깥으로 나가질 못한다
갇힌게 아니라 보호받는거라 굳게 믿는다
아침 아쿠아 클래스 갈 준비를 마치고 창밖을 보며 책상에 앉는다
물병,일기장,성경책,에보니 간식통,컵들,전자책,화장품과 약바구니가
즐비한 나의 책상
늘 치워도 금세 이렇게 너저분해진다
모두 내손 닿기에 편한곳에 있는것들이라 난 편해도
누가봐도 어질러 놓은것임이 분명하다
이 무질서속에 난 질서있게 오늘도 살것이다
오늘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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