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 소나기

송정희2019.12.09 08:20조회 수 31댓글 1

    • 글자 크기

아침 소나기

 

아침 산책길에 갑자기 비가 내리고

쫒기듯 집으로 오지만 거세지는 빗줄기에

둘째에게 전화를 해서 나와 포롱이를 데리러 오라고 했다

번개같이 차를 운전해온 둘째차를 타고 집으로 온다

살면서 이렇게 예고없는 인생의 눈비를

맞은적이 있었지

그래 늘 봄날은 아니었지

때론 다행히 큰 우산으로 피하기도 했지만

보통 어쩔 수 없이 그 눈비를 다 맞아야했던 삶

마져 끝내지 못한 산책길이 아쉬운 오전

사이다 같은 광천수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랜다

창밖으로 가늘게 내리는 빗줄기가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그렇지요 우리 인생이 늘 봄날은 아니지요

    그러나 눈비를 맞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늘 새롭게 도전하며 사시는 송선생님 박수를 보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정아할머니의 딸 2017.02.17 18
155 폴리의 추억 2017.02.17 14
154 새벽비 2017.02.15 94
153 하늘의 바다 2017.02.14 16
152 한번 와 보았던 길 2017.02.14 13
151 작은 오븐 2017.02.12 94
150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99
149 조간신문1 2017.02.07 22
148 새벽운동 2017.02.03 13
147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2017.02.01 26
146 후회 되는 일1 2017.01.31 17
145 정아 할머니2 2017.01.25 34
144 겨울 아침 이슬비 2017.01.18 24
143 꽃물1 2017.01.18 19
142 겨울 하늘 2017.01.18 19
141 내 동생 인숙 2017.01.18 20
140 새해 소망 2017.01.10 23
139 보태닉 가든 2017.01.10 78
138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2017.01.07 28
137 1 2017.01.07 128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