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사랑은 있다

송정희2019.10.19 11:26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은 있다

 

사랑의 계절이 지났다고

사랑이 없는것은 아니다

그 향기와 그 아픔이 남아

시간이 엄청나게 흘러도

지워지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사랑은 모두의 가슴과 뇌리에 각인되어

평생을 기억하고 산다

 

족두리꽃같은 촌스러운 사랑의 표현도

바람개비같은 알듯말듯한 속삭임도

모두 사라져도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사이로

바람에 낙엽이 떨어진후

눈이라도 올듯한 우중충한 날씨에

무채색의 끈끈한 사랑은 날 붙들어

잠시 가슴이 뜨거워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32
155 낯 혼술1 2019.03.21 32
154 Fort Yargo State Park 2019.04.08 32
153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32
152 아들 2020.01.20 32
151 회복 2020.02.18 32
150 이제는 2020.03.10 32
149 수필: 내 옷장속의 가을 2016.11.30 33
148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2017.01.07 33
147 530 2017.04.11 33
146 오이꽃2 2017.05.02 33
145 오디푸스 콤플렉스1 2017.05.04 33
144 필연2 2017.06.14 33
143 어머니의 기억(2) 2018.01.03 33
142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2018.07.18 33
141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33
140 나 홀로 집에 넷째날2 2019.02.11 33
139 친구사이 2019.04.17 33
138 오늘의 소확행(10월24일)1 2019.10.29 33
137 첫눈 2020.02.07 33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