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느닷없이 내리는 비

송정희2019.09.11 13:08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느닷없이 내리는 비

 

굵기가 우박만한 빗방울

위성으로도 예상치 못했던 비

금세 기온이 떨어지고 바깥은 어두워진다

저녁산책은 못할것같다

묵은지로 김치전이라도 만들어 먹을까

거의 보름만에 내리는 반가운 비

메말라 보이던  먼나무숲이 촉촉해지고 수채화물감이 번진다

비는 아쉽게 십분만에 그치고

세상은 한바탕 혼이 난듯 조용하다

마른 잔디는 목이나 축였을까

아쉽게 그친 비

다행히 저녁산책은 할 수 있겠다

사돈은 친구분이랄 점심드시러 나가서 나혼자 심심한 오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6 수영렛슨 2019.04.08 16
195 불륜 2016.10.10 22
194 새벽운동 2017.02.03 13
193 뚝딱 식혜 2018.09.12 14
192 나의 바다 2019.08.13 17
191 아침 2019.11.27 17
190 부정맥 (4) 2016.10.10 107
189 심심한 하루 2018.09.12 10
188 오늘의 소소항 행복(10월21일) 2018.10.22 10
187 선물 2019.07.18 166
186 오늘의 소확행(11월 25일) 2019.11.27 15
185 불면 2016.10.10 16
184 오늘의 소확행(8.2) 2018.08.03 7
183 오늘의 소확행(9월 12일) 2018.09.12 8
182 빈하늘 2018.10.22 7
181 새의 언어 2019.07.18 13
180 후회 2019.11.27 54
179 추락 2016.10.10 25
178 갈바람 2016.11.15 41
177 아이들의 당부 2018.08.03 14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다음
첨부 (0)